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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도로의 위험을 탐지하다

한국타이어 x SK플래닛 공동 사회 공헌 프로젝트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

한국타이어와 SK플래닛이 만나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그로 인한 도로 환경의 변화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고자 두 기업이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 공동 연구하여 진행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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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마른 도로보다 사고 치사율 53%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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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적설, 포트홀, 도로 위에는 수많은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겨울철 눈, 비, 습기 등이 오염 물질과 결합해 도로에 형성되는 얇은 얼음막인 ‘블랙 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순식간에 형성되는 탓에 ‘도로 위의 암살자’로 불린다. 블랙아이스가 형성된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14배 미끄럽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제설, 염수 분사 등의 사전 조치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도로 노면의 위협을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한국타이어와 SK 플래닛은 해답을 도출할 핵심 키워드로 ‘SOUND’, 소리에 집중했다. 미세하지만 노면의 상태에 따라 타이어 마찰음이 다르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다.

밀도 높은 데이터와 기술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다

모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시작된 이 사회 공헌 프로젝트에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이라 이름 붙였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가능한 모든 노면에서 타이어 마찰음을 수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타이어의 패턴, 크기, 마모 등 내부적인 요인과 도로의 형태, 노화도, 이물질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수천, 수만 가지의 사운드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가능성 있는 모든 조건에서 노면 사운드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관건이었습니다.”

한국타이어 수석 연구원




데이터 수집은 금산 G’Trac 등 한국타이어의 20여 개 타이어 성능 시험장에서 진행했다. 한국타이어는 마른 노면, 젖은 노면, 적설, 슬러쉬, 결빙 상태 등 가능한 모든 조건에서 약 200여 회의 주행을 통해 600여 사운드를 수집했다. 이렇게 수집한 사운드를 SK플래닛의 AI 모델링 기술을 통해 노면 상태에 따른 각 주행 소리를 주파수 특징으로 구분하여 4만 5천 여개의 데이터로 변환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칫하면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도로 관리 주체가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도로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 타이어 성능 시험장에서 노면 사운드를 수집 후 분석하는 모습

보다 안전한 주행의 시작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은 기존에 유사한 사례가 없는, 글로벌 최초로 구현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번 한국타이어와 SK플래닛의 기술 결합은 더욱 뜻깊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 딥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도 연계가 용이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가 된다. 더불어 각 나라별 인프라 구축이 선행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교통사고 역시 예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유수의 기술 연구 대학, 업체와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